[Toy Project] '늦기 전에' 기획 및 포스팅

개요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은 평균적으로 한평생에 직업이 3번에서 많게는 5번 바뀐다고 해요. 물론 저 또한 요식업계에서 개발자로 전향했던 경험이 있는데, 전직을 해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힘든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걸 공부해야 하지?', '취업을 하려면 뭐를 준비해야 하지?' 등 전직하려는 직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다는 점이에요. 온라인상에서 수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는 있지만, 취업을 향한 빠른 지름길은 당연 해당 직종에 실제로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가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기획하는 '늦기 전에'라는 웹사이트(추후 어플 제작)의 궁극적인 목표는 실무자와 구직자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겁니다👊

 

혼자 만들어갈 계획이라 많은 시간이 걸리고 도중에 비슷한 어플들이 출시될 수도 있지만, 차근차근 제가 전직할 때 힘들었던 경험들을 살려가면서 만들어 볼 계획이에요. 조금 더 자세한 계획은 하단에서 살펴볼게요😁

 

왜 만드려는 건데?📙

사실 웹사이트나 어플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실제로 출시되었을 때, 해당 기능들을 사용하려는 사용자가 있는가? 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총 4가지의 이유로 인해 '늦기 전에'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 직업의 갯수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지금 대한민국에 직업이 몇 개 정도 있는지 아시나요? 작성일 기준으로 현재 대한민국 직업의 개수는 12,823개가 있다고 해요. 저는 1,000여 개 정도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숫자에 심심치 않게 놀랐습니다..🤔

이렇게 수 많은 직업 중에 독자분들은 몇 개의 직업을 알고 계신가요? 또, 본인과 어울리고 잘할 수 있는 직업들이 몇 개가 있을까요? 사실 질문을 던진 저도 당당하게 말할 수 없을 만큼 직업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물론,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12000여 개의 직업들을 모두 소개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평소 알지 못했던 숨어 있던 직업들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주는 웹사이트가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두 번째는 AI의 발전입니다. AI가 발전하면서 '은행 창구 직원', '콜센터 직원', '데이터 입력원' 등 다양한 직업들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해당 직군들이 하던 업무들이 AI 기반 챗봇과 음성 인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이 대체되어가고 있다고 해요. 반대로, 'AI 엔지니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다양한 AI 관련 직군들이 생겨나고 있어요. 이러한 직업 시장의 유연성을 다루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세 번째는 대한민국의 고령화 문제입니다. 요즘 어디에서나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이 문제가 지속된다면 어떻게 될지 감히 상상해 봤을때, 결국 외국 노동력을 끌어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현재 작성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농업 분야의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약 40%에서 5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고령화 문제가 지속되었을 때, 농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군에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때도 외국인 근로자로 대체 가능성이 높은데, 우리도 알지 못하는 우리나라 직업들을 외국인이 알기에는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프로젝트가 많이 발전한다면 국제화를 통해 외국인도 쉽게 접근하여 직업의 정보를 얻어 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네 번째는 대한민국의 교육 문화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수능 문화가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요즘은 '대학교의 중요성'도 이전에 비해 많이 인식이 떨어진 상태고, '국,영,수' 물론 중요하지만, 전문직이 떠오르는 만큼 대한민국의 교육 문화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은 '국, 영, 수'에 치중한 교육 문화라면 시간이 흐를수록 학생일 때 더 다양한 직업들을 경험시켜 줄 수 있는 분위기로 변경될 것 같고, 저는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럴수록, 더 많은 정보와 실무자와의 소통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많아질 거라 생각했어요. 마치 고등학생 때 부모님이 학교를 방문하셔서 부모님 자신의 직업을 소개하는 것처럼요.

 

이러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웹사이트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거라고 예상하고 프로젝트를 구상하기 시작했어요. 아직 초기 단계여서 간략하지만 앞으로 이렇게 한 단계씩 밟아 나갈 생각입니다😃

 

어떻게 만들건데?📘

웹 프로젝트를 만드는 단계는 기획 및 기능 정의서(피그마), ERD 작성, 유스케이스 다이어그램, 간트 차트를 작성 후에 실제 서비스를 제작할 생각이에요. 지금은 기획 및 기능 정의를 진행하고 있고, 필수적인 기능들을 우선순위에 맞춰서 작성하고 있어요.

 

기능 리스트가 완성되면 데이터베이스 관계도인 ERD를 작성할 계획이에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단계인데, 초반 설계가 잘못 되면 추후에 기능을 만들 때 골치 아파질 수가 있어서 아마 이 부분에 시간을 많이 쓰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후에, 사용자들이 어떻게 이 프로젝트를 사용할 건지에 대한 유스케이스 다이어그램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는 계획표인 간트 차트를 작성할 계획입니다. 사실 지금 기능 리스트를 구성함과 동시에 간트 차트를 작성하고 있어요.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아닌 웹사이트 페이지 별로 기능을 구분 정도만 하고 있답니다🙂

 

아마, 다이어그램 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일정을 짤 것 같아요. 아직 제가 해당 프로젝트에 언제 시간을 많이 투자할 수 있는지, 또 한 달에 얼마큼 시간을 쓸 수 있는지는 잘 몰라서 마지막으로 미뤄 뒀습니다.

 

대강 계획은 이렇게 구성했고 가장 중요한 컨텐츠들을 소개할게요

 

📜 컨텐츠

1. 다양한 직업을 카테고리 별로 나누어 소개하는 페이지

- 평균 초봉 및 연봉 테이블 공유

- 취직 준비 평균 기간

- 필요한 자격증 정보

- 직업 소개 영상 (간단 1분 영상)

- 직업 평균 수명 및 나이대

- 직업별 시각화 로드맵 제공

 

2. 직업 적성 검사 

- 직업 적성 검사를 통한 나에게 맞는 직업 추천

- 추후 전문 직업 상담사 상담 서비스

 

3. 실무자 소통 및 원스톱 서비스 (유료 서비스)

- 실무자가 알려주는 직업의 장점 및 단점 (소통)

- 실무자가 알려주는 취업 준비 방향성 (소통)

- 실무자가 알려주는 해당 직업의 현실 (소통)

- 실무자 포트폴리오 첨삭 서비스

 

4. 직업 분포도

- 각 직업군 지역별 분포도 Map

 

5. 커뮤니티

- 전직 및 취업 사례

- 매월 직업 인기도 현황 (차트)

- 직업 정보 공유 게시판

- 자유 게시글

 

지금은 이 정도 콘텐츠를 구상 중이에요. 사실 별거 없어 보일 수 있지만, 혼자서 만들기에는 상당히 벅찬 양이여서 기간을 좀 길게 보고 기능 우선순위에 맞춰서 차근차근 개발해 나갈 생각입니다😂

 

미완성 간트 차트📒

 

마치며

혼자서 서비스를 기획하고 실제 운영하는 것까지 시도해보려고 하는데, 아마 많이 힘들겠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제가 만들어 보고 싶은 서비스를 만들어 볼 생각이에요. 처음엔 혼자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프로젝트 구조가 잡혀서 팀원이 생길 수도 있고, 계속 혼자서 개발할 수도 있지만 끝까지 초심 잃지 않고 만들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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