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취업

JAVA 개발자 취업 준비 및 취업 후기(국비지원 출신)

빈코 2022. 4. 14. 11:25


이 글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국비지원을 수강하는 학생분들이나 취업준비를 열심히 하고 계신 취업준비생일 것 같네요. 이번 포스팅의 목표는 비전공자 출신으로 약 7개월간 노력해서 취업하게 된 저의 솔직한 후기와 준비했던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취업후기
취업후기

 

JAVA 국비지원?

국비지원 자체가 생소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국비지원의 정의와 제가 6개월간 학원을 다니면서 느꼈던 점들, 또 매달 배우는 과정들을 간략하게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국비지원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하단 링크를 클릭하셔서 먼저 읽고 오시는 게 이번 글을 더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JAVA 국비지원 비전공자 솔직 후기

사실 국비지원 신청 단계부터 취업하는 전 과정을 포스팅 하나로 압축시키기가 쉽지 않아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전 블로그에서는 한 달씩 끊어가며 후기를 남겼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binco.tistory.com

 

개발자 취업준비

경력직과 신입은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달라서 신입 개발자를 초점을 맞추고 모든 이야기를 저의 경험에 빗대어해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 취업을 하기 위해선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요? 기업의 크기, 종류 등 달라지는 부분이 많지만 신입 개발자들은 이력서, 포트폴리오는 무조건 봅니다

이력서는 사람인,프로그래머스,잡플래닛 등 취업사이트에서 많이 제공을 하고 있어요. 양식에 맞춰 작성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쓰는 이력서도 있지만, 취업에 있어 크게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개발자 같은 경우는 포트폴리오가 자기소개를 대신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포폴예시
포트폴리오 예시


저는 비전공자였기 때문에 처음 이력서 양식과 포트폴리오 예시를 봤을 때, 정말 작성할 것이 없었습니다. 학력, 자격증, 수료한 커리큘럼, 경력 등 해당사항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 비전공자 출신에 국비지원을 수강하거나 예정 중이시라면 저와 똑같은 상황일 것 같아요.

요즘 신입 개발자들을 양성하는 학원이나 부트캠프 등의 시설들이 많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엄청나게 많은 신입 개발자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시장에서 신입 개발자분들이 설 자리가 없는 게 현실이에요. 자리가 있더라도 대부분 SI(외주 회사)밖에 없는 것 같아요. 조금 괜찮은 솔루션 회사다? 싶으면 이미 학력 있는 학생분들이나 스펙이 있는 분들이 다들 차지하고 맙니다.

저는 처음 이력서 양식을 국비지원 한 달 차에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말씀드렸던 내용들을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어요. '뭐라도 준비해야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뭐를 준비해야 하지?'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몇 주간 고민하다 보니 새로운 시선으로 취업시장을 바라보게 되었어요.

만약 여러분들이 IT업계 사장이라면 어떤 분을 신입으로 뽑으실 건가요? 한번 진지하게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게 바로 취업으로 가는 키이니깐요. 저는 배우려는 의지와 꾸준함을 첫 번째로 생각했어요. 제가 일식 가게를 운영했을 때, 아무리 한식, 양식을 잘하더라도 저희 가게에 입사하면 일식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는 건 변함이 없었습니다. 몰론 기본기가 있다면 더욱 쉽게 배우겠지만, 사실 고만고만한 신입 개발자 이력서를 보면 그런 부분까지는 신경을 안 쓰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꾸준함을 어필하기 위해선 어떤 것을 해야 할까요? 한 가지 예시로 개발자들 사이에서 깃허브를 이용해 1일 1 커밋으로 잔디를 채우는 게 유행입니다. 그 방법도 좋지만 저는 '1일 1 커밋'을 벤치마킹해서 '1일 1포스팅'으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매일 배운 내용을 블로그에 작성하면서 약 7개월간 250개의 글을 포스팅했어요.(몰론 이 블로그는 아닙니다)

이전 블로그 / 최근 10개 글 제외하고 신입 시절 작성 글


그날 배운 내용들을 복습하면서 저만의 언어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었고, 더 나아가 포스팅하는 해당 기술에 대해 더 검색해서 하루에 평균적으로 1~2개의 글을 올렸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면접을 봤던 모든 회사에서 블로그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또 어떤 한 회사에서는 블로그 내용만으로 1시간 동안 얘기했던 곳도 있어요. 블로그는 꾸준함을 어필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면접관에게 저라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이 만약 별 다르게 준비하는 게 없고, 학원 수업만 전전긍긍하면서 따라가는 중이시라면 꼭 블로그를 하시길 추천드려요. 복습도, 추후에 서류 준비, 면접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했던 블로그를 예시로 든다면

  • 스터디를 만들어 공부한 과정을 신빙성을 위해 사진을 첨부하면서 포스팅
  • 학원에서 발표했던 발표 대본과 PPT 포스팅
  •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났던 오류와 해결법 포스팅
  • 주변에 개발 지인이 없어 기초 지식을 참고할 수 있었던 개발 서적 독후감들과 인프런 인터넷 강의 포스팅
  • 저의 전반적인 인생을 그린 회고록


등 많은 카테고리의 글들을 작성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여러분들이 하나하나 포스팅한 그 결과물들이 쌓이고 모여 결국엔 여러분을 빛낼 것입니다. 또 그렇게 모인 글들은 언젠가 저처럼 무기가 될 것이고 여러분의 자산이 될 거예요.

블로그 말고 준비할 건 없나요?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병행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어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대부분 학원을 중도 포기하시거나, 학점은행제를 중도 포기하셨습니다. 국비지원 수업 자체가 4년간의 수업을 6개월로 압축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진도 맞추기가 힘들어요. 더군다나 학점은행제를 병행해서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전적대(대학 이력), 학점을 인정해주는 자격증 취득, 온라인 강의 수강 및 중간/기말고사 등 해야 할 일들이 상당히 많아집니다. 또한 열심히 다니셔서 학위를 취득했다고 하더라도, 사실상 기업에서는 인정을 안 해줍니다.

학원에서는 학점은행제 또한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며, 학점은행제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학위를 취득하게 한 후 SI업체로 연결을 시켜주기도 합니다. SI업체는 학위나 자격증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학위를 딴 학생들은 취업하게 되고, 자연스레 학원의 취업률은 올라가게 되죠.

SI업체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어디를 목표로 잡고 가야할지에 따라 준비하는 방향성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솔루션회사를 목표로 잡았어요. 솔루션이나 서비스 회사는 SI업체처럼 외주를 맡는 게 아니라, 자사만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다른 업체에 팔거나 고객을 유치시키는 회사입니다.

쉽게 말해서 '나는 개발자 커리어 잘 쌓아서 추후에 네카라쿠베같은 대기업 들어가고 싶어'라는 마음이시면 학점은행제보다는 토이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토이 프로젝트는 정말 간단한 게시판부터 크게는 오픈소스 기여하는 방식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신입 개발자 같은 경우는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게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 게시판 만들기로 시작해서 여러분이 생각한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실력적으로도, 취업면으로도 상당한 힘을 발휘합니다.

그 외 부가적인 노력

  • 저는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컴퓨터 용어(CS)도 모르는 게 많았습니다. '한 달에 개발 서적 한 권'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독서를 했었어요. 물론 독후감과 책을 통해 얻은 지식들은 블로그에 포스팅했었습니다
  • 학원에서 발표를 많이 시키는 편은 아니었지만, 팀 프로젝트 리뷰 발표 시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했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서 PT를 하는 경험은 무조건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면접, 입사 후 PT 때도 이전 발표 경험이 있어서 떨지 않고 잘 진행했어요.
  • 인프런 강의를 통해 현재 각광받고 있는 기술들을 접하고 직접 코드를 따라 쳐 봤습니다.
  • 학원 내에 스터디를 형성해서 주말에 주기적으로 만나 각자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저는 시약 관리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종강할 즈음에 서버 배포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취업 후기

저는 4군데 회사에 지원을 했었고, 총 3군데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분당에 위치한 Solution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잡플래닛 기업 평점도 4점대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면접관님들이 면접을 임하는 자세가 입사하게 된 큰 계기이기도 한 것 같네요. 입사하고 나서는 한 달간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기술들에 대한 강의를 듣거나, 회사 소스를 분석했습니다.

지금은 2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2개 프로젝트를 유지보수하는 역할로 있습니다. 프로젝트 하나하나가 규모가 큰 편은 아니어서 무리 없이 잘 진행하고 있어요. 학원에서 팀 프로젝트를 했던 것들이 이제는 더 큰 규모로 매일 회의하면서 진행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분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프로젝트를 완성시켜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저는 적성에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꼭 좋은 곳 합격하셔서 신입 이어도 좋은 의견을 내면 수용해주는, 서로를 존중하며 잘 이끌어주는, 개개인들의 성장이 모여 회사가 성장하는 그런 기업으로 취업하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정말 긴 글이여서 최대한 압축시키려고 노력해봤는데.. 그래도 적은 편은 아닌 것 같네요. 이전 편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각자 목표도 준비하는 방향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정답을 말씀드리지 못하더라도 같이 좋은 방향에 대해 열심히 의논해드릴 순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 한 권과 강의 한편을 소개해드려요.
1. 인프런 한정수 강사님의 비전공자를 위한 개발자 취업 올인원 가이드

 

한정수 의 검색 결과 - 인프런 | 강의

관심 있는 강의가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인프런은 언제나 당신의 성장을 응원합니다. - 학습하기 | 인프런...

www.inflearn.com

2. 김병욱 님의 '오늘부터 개발자' 책

오늘부터개발자
오늘부터 개발자

 

 


👨‍👩‍👦‍👦 오픈채팅방 운영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개발자분들을 위한 질문&답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취업과 이직을 하기 위해서 어떤 걸 중점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부터 포트폴리오&이력서 작성법 등 다양한 질문들을 받고 답변을 드립니다. 참여하셔서 다양한 정보 얻고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참여코드 : 456456

https://open.kakao.com/o/gVHZP8dg

 

비전공 개발자 취업 준비방(질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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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kakao.com

 


👨‍💻 전자책 출간

아울러 제가  🌟비전공자에서 2년만에 보안 전문 중견기업으로 이직 한 방법들을 정리한 전자책을 출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걸 공부해야 하는지, 이직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제가 받았던 기술 면접 리스트 등 다양한 목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구매 시 1:1 채팅을 이용하여 포트폴리오 첨삭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전자책으로 얻은 모든 수익은 유기견 센터 '팅*벨 입양센터'에 후원될 예정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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