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6개월 차에 MCMS(Media Content Management System) 관련 프로젝트 사용자 웹 페이지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어요. 사내 프로젝트여서 자세한 내용은 작성하지 못하지만 프로젝트를 하면서 배운 점과 후기를 작성해 보려 합니다 :)
개요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의 시청각 자료들을 관리하고 임직원 분들이 사용하는 웹 사이트를 구축하는 거였어요. 사진,영상,PDF 등 자료들을 관리자 사이트에서 변환하여 등록하고 사용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어요. 사실 자료들을 변환하고 다운로드하는 과정들은 처음 해보는 작업이어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어요😂
이 전 프로젝트처럼 사용자 사이트를 혼자 담당해서 개발을 진행했어요. 이 전 프로젝트에서는 Vue.js 와 Node.js를 사용하였지만, 이 번 프로젝트에서는 Jsp와 Java를 사용했어요. 프로젝트는 약 한 달간 진행하였는데, 처음에는 Node.js 문법이랑 헷갈려서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정해진 기간 내에 프로젝트를 완성해서 다행이었네요.
그리고 MCMS 프로젝트는 출장을 가서 직접 설치하고 배포해야 하기 때문에, 출장을 갔다 오는 경험도 할 수 있었어요. 직접 사용자 분들이 제가 만든 사이트를 사용하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앞으로는 조금 더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어요.
사실 브라우저를 IE만 쓰신다는 얘기를 커뮤니케이션 착오로 프로젝트 막바지에 들어서 IE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들은 급하게 수정했었는데, 별 탈 없이 테스트가 끝나서 안도했던 기억이 나네요!
출장🚗
출장지는 여수로 편도로 약 5시간 걸려서 이동이 많이 힘들었지만, 개발자로서 처음 출장을 경험하는 것이어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다녀왔어요. 처음으로 프로젝트 관련 종사자분들과 마주했을 때 같이 간 차장님과 대화를 나누시는 걸 들으면서 '아 영업을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어떠한 부분들은 이렇게 맞춰나가는구나'를 몸소 느끼게 되는 귀한 경험을 한 것 같아요.
저희는 2박 3일 간 서버 설치부터 배포를 하였고, 마지막 날은 거의 테스트 위주로 진행을 했어요. 저희 프로젝트를 사용하기 전의 자료들을 한 번에 일괄 등록하고 또 등록하는 과정에서 파일 변환들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콘텐츠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오류가 나는 것을 체크했어요.
원본 파일의 문제부터 확장자 문제까지 생각지 못한 오류들을 접하였지만, 차장님의 하드 캐리(?)로 무사히 일정을 마칠 수 있었어요. 몰론, 추가적인 요청사항들과 오류들은 VPN을 열어서 회사 내에서 처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출장으로 서버에 관해 많이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위에 사진은 저희가 배포한 서버 캡처본은 아니에요. 회사 서버를 마음대로 올릴 순 없어서 서버 Tool인 MobaXtrem 기본을 첨부했어요.)
환경 구성부터 필요한 모듈을 하나하나 설치하는 과정을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었어요.(몰론 다 이해는 못했죠^^)
리눅스 명령어가 많이 낯설었는데, 지금 포스팅하는 시점에는 VPN으로 배포를 5번 정도 해봐서 이제는 어느 정도 명령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와는 별개의 이야기지만, 학점은행제 자격증을 다 따고 나서는 리눅스 자격증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출장을 통해 배운 점📝
첫 번째로는 영업의 흐름이었어요. 직접적으로 처음부터 영업의 과정을 본 건 아니지만, 실제 종사자분들과 만나서 이야기하며 프로젝트의 흐름을 맞춰나가는 그 현장의 분위기를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번 메일로만 요청사항을 받다가 직접적으로 듣게 되니 신기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두 번째로는 서버 설치 및 배포예요. 출장 전에 다른 프로젝트 배포 리뷰를 받긴 했었지만, 직접적으로 배포해 본 경험은 없었어요. 물론 출장지에서도 배포를 직접 하지 않고 옆에서 인수인계를 받았지만, 그 경험 덕분에 VPN으로 서버를 배포하는 과정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한편으로 배포는 이제 어렵지 않지만 서버 설치 부분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배워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되었어요.
마지막으로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멀티미디어에 대해 전반적으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아요. 사진이나 영상, PDF 등 파일들의 변환 과정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다니는 회사가 멀티미디어&네트워크 전문 기업이어서 앞으로도 MCMS 프로젝트를 전담해서 맡을 것 같네요!
아쉬웠던 점📌
대부분 위에서 언급한 배운 점들이 한편으로는 많이 아쉬웠던 것 같아요. 서버 설치나 배포하는 과정과 리눅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출장을 나갔던 게 아쉬웠어요. 조금이라도 미리 알았으면 출장지에서 보다 느끼는 게 많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한 가지 더 아쉬웠던 점은 기간 내에 프로젝트를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능 구현하기 급급했던 것 같아요. 사실 실력적으로 더 뛰어났으면, 클린 코드나 TDD를 시도했을 텐데 아직은 시도해 보지 못한 게 아쉬운 것 같아요.
토이 프로젝트로 연습을 하고 있는데, 능숙하게 다룰 수 있을 때 하루빨리 도입해서 시도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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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어요. WAS 코드를 구성하는 것과 서버 쪽에서의 무지함은 하루 빨리 채워나가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책임감도 이전보다 많이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고, 직접적으로 관련 종사자분들과 소통하며 요청사항을 빠르게 쳐내 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해요.
다음 프로젝트도 MCMS을 할 것 같은데, 이번보다는 더욱 클린 하게 코드를 짜서 자신감 있게 후기를 쓰러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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